오스트리아 빈에서 하루를 보내고 네이버 카페에서 모인 여행객들과 저녁을 같이하기로 했다. 이날은 2018 월드컵 결승전이 있던 날이라 분위기가 더 들떠 있었고 상점 거리에는 TV를 놓고 결승전 구경하는 사람들로 붐볐다. 결승전이 끝나고 방문한 식당. 여기 위치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맛집을 일부러 찾아간 것이 아니라 적당히 보이는 식당을 골랐기 때문. 4명이 주문한 메뉴는 비너슈니첼, 타펠슈피츠, 파스타, 나머지 하나는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 이 메뉴 이름을 잘 모르겠는데, 아는 사람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길...ㅠ 매콤 달달한 소스에 고기가 잠겨 있고 고로케? 돈가스?를 얹었는데 우리나라의 양념갈비가 생각났다. 타펠슈피츠. 쉽게 말해 돈가스라고 보면 된다. 레몬즙을 뿌린 후 소스에 찍어먹으면 새콤달..
빈에 도착해서 처음 방문한 곳이 벨베데레 궁전이다. 넓디 넓은 정원에서는 사진을 남기기 좋고, 궁전 내부 미술관은 마음을 편안히 하고 작품을 감상하기에 좋다. 궁전은 상궁, 하궁으로 나눠져 있는데 보통 상궁만 둘러보고 끝내는 경우가 많다. 굳이 꼼꼼히 다 볼 필요는 없기 때문. 입장료는 성인 15유로, 학생은 12.5유로만 내면 된다. 미술관 내부는 촬영할 수 없었기 때문에 복도에서 찍은 사진만 올려봄. 어느 정도 둘러본 후에는 하나씩 사진을 남겨본다. 상궁에서 하궁을 바라본 모습. 개인적으로 아래에서 위로 보는 것이 더 보기 좋았다. 그 외에도 여러 사진을 올려보지만 걸어다니면서 급하게 찍은 티가 난다...
자허토르테는 초콜릿 케익으로 겉에는 단단한 초콜릿이, 케익 사이사이에는 새콤달콤한 살구잼이 발라져 있다. 카페 자허에서 만든 자허도르테가 원조라고 하니 오스트리아 빈에 여행갔을때 꼭 한번 방문해 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유명한 곳이니만큼 줄도 오래 설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금방 들어갈 수 있었다. 1층에는 선물용 케이크가 보기 좋게 진열되어 있었다. 하나 사갈까 싶기도 했지만 이미 캐리어가 꽉 찬 상태라 뭔가 더 들고가기가 부담스러워 패스할수밖에 없었다. 내 차례가 되어 직원에게 2층 자리를 안내받았다. 1층이나 야외 자리에 앉고 싶다고 말하면 그쪽으로 잡아주기도 한다. 그런데 딱히 밖에서 자리를 잡을 필요는 없어보였다. 날이 덥기도 했고 주변에 딱히 구경할 만한게 없었기 때문이다. 2층에 올라오면 이것..
할슈타트 여행을 마치고 오스트리아 빈으로 이동했다. 여기도 교통권을 구매하면 여러 가지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구매하고 사용하는지 알아보자. 먼저 지하철이나 버스정류장 옆에 있는 티켓 발매기를 찾아간다. 언어를 영어로 설정한 후 사용할 기간을 선택한다. 보통 여행객들은 1,2,3일 중 하나를 선택해 구매하는것 같았다. 빈에서는 1박 묵을 것이었기 때문에 24시간 교통권을 선택. 티켓 매수를 선택한 후 요금을 지불하면 된다. 현금이나 카드 둘 다 되지만 카드는 사진에 나와있는 것들만 사용 가능하다. 핀 넘버는 6자리로 입력했던것 같다. 카드 발급 기관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만약 자기 카드 패스워드가 4자리라면 비밀번호+00 을 입력하면 된다. 이렇게 교통권을 발급받은 후에 끝난 것이 아..
할슈타트 투어를 간단하게 하고 점심을 먹기로 했다. 전날 숙소에서 만난 친구가 추천해 줬던 식당 Seewirt - Zauner 으로 향했다. 여기 송어구이가 맛있기로 유명하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식당은 2층 구조로 돼있었고, 위치는 광장에서 조금 위쪽으로 올라가 골목으로 들어가면 발견할 수 있었다. 밖에서 보니 원목이 많이 사용된듯 하다. 본래 호텔에서 묵는 사람들을 위한 식당인듯 한데, 필자가 방문했던 시간대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오후 1시쯤?) 운영 시간은 런치 12:00~14:30, 디너 18:00~21:30 역시 분위기는 실내보다 테라스에 있는게 낫다. 주변 경치가 잘 보이는 건 아니었지만 밝고 탁 트인 느낌이 좋았다. 이건 소금으로 만든 캔들이라고 한다. 살짝 맛을 보고싶긴 했으나 참았다...
할슈타트는 오스트리아 오버외스터라이히주의 마을로 할슈타트 호수 근처에 위치해 있다. 호수와 산 풍경이 그림같이 아름다워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오르기도 했는데, 필자가 유럽 여행중에 가장 스케줄 관리를 못해 아쉬웠던 곳이기도 하다. 할슈타트까지 도착하는 과정은 아래 글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잘츠부르크에서 할슈타트 이동 할슈타트 마을에 가려면 배를 타야 한다.(편도 2.5유로, 왕복 5유로) 이 날도 많은 여행객들이 배를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표는 이렇게 찢어서 사용했다는 표시를 한다. 구름이 좀 끼어서 그런지 색감이 조금 약한듯 하다. 햇빛이 비추면 더 이쁠것 같은데 사람들이 많이 왔다가다 보니 백조들이 여행객을 보고도 별로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다. 이렇게 물먹는 모습도 찍어보고 ..
잘츠부르크 한인민박에서 하루 묵고 난 다음 날 할슈타트에 다녀오기로 했다. 이동할때 버스를 한 번 타고 기차로 갈아타는데, 잘츠부르크역 앞의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Bad Ischl역을 거쳐 halstatt로 이동하면 된다. OBB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버스표와 기차표 둘 다 뽑을 수 있다.☞ OBB기차 예약하는법 기차 안에서 찍은 풍경. 평범하지만 마음이 풍성해지는 기분이다. Bad Ischl역에 도착한 후에 기차를 기다리는데, 연착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시간 계획을 넉넉하게 잡자. 기차표는 역에서 즉석으로 뽑을 수도 있지만, 웬만하면 예매한 다음 다 뽑아오는 게 마음 편하다. 이제 할슈타트로 가는 기차를 타보자. 2등석인데도 불구하고 자리가 꽤 넓은 편이었다. 유럽사람들 체형이 커서 그런가? 마지..
할슈타트로 이동하기 전에 아침을 간단히 해결하러 잘츠부르크 역으로 갔다. 거기서 눈에 띈 것이 버거킹. 버거킹 메뉴는 딱히 실패한 경험이 없기에 아침을 떼우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여기서 살짝 문화컬쳐(culture shock)를 느낌... 카드 안받음. 현금만 받음 문구가 떡하니 적혀있는게 아닌가. 어쩔수 없이 지갑에 있는 유로를 꺼내 값을 지불했다 내가 주문한 메뉴는 베이컨 킹. 더블 패티에 베이컨이 들어간, 말 그대로 고기로 가득찬 햄버거라고 할 수 있다.(세트 9EUR) 빵을 보니 거북이 등처럼 무늬를 새겨놓은게 귀엽다. 빵을 살짝 들춰 보면 베이컨, 머스타드 소스, 케첩, 치즈, 피클, 패티 사이에 또 치즈가 보인다. 육중한 맛이다. 혹자에겐 조금 느끼할 수 있으나..
숙소에 도착한 시간이 예정보다 많이 늦어 저녁 8시쯤 돼서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성에 방문할 수 있었다. 그래도 백야 현상 덕분에 9시 30분정도까지는 어둡지 않은 환경에서 돌아다닐 수 있었다. 다만 올라가는 길이 좀 힘들었다. 푸니쿨라 운행시간이 한참 지난 시간이었기 때문에 걸어올라갈 수밖에 없었다.- 참고 : 푸니쿨라 요금은 왕복 12유로 정도. 올라나가는 길이 많긴 해도 경사가 그리 급격한 편은 아니었기 때문에 산책하는 기분으로 성큼성큼 올라가 보았다. 그냥 평범한 오르막길이지만 선명한 색감에 단정한 느낌이 있어 보는 맛이 있다. 성이 고지대에 있다 보니 성문이 그리 웅장하진 않은 듯하다. 성 구조가 여러 건물이 통로로 이어져 있다 보니 조금 헤매기도 한다. 이런 길목이 나오는가 하면 큼직큼직한 건..
잘츠부르크 케이블카는 시내에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필요가 있다. 그래서 케이블카를 타고 오는 길에 헬브룬 궁전에 방문해 트릭분수 투어를 하는 여행자들이 많다. 아쉽게도 필자는 시간 조율을 못해 케이블카만 타고 헬브룬 궁전에 가보진 못했지만, 케이블카 타는 방법과 시간, 헬브룬 궁전 운영시간에 대한 글을 미리 써두면 다른 사람들이 보고 참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내에서 25번 버스를 타고 40분 정도 가면 케이블카 탑승장이 나온다. 케이블카 운행 시간은 08:30~17:00(계절마다 30분 오차가 있으니 잘츠부르크 역에서 관광 책자를 받아 시간을 확인하자.) 사진의 시계를 보니 4시 40분. 거의 마감시간에 도착했기 때문에 전망을 즐길 시간이 많지 않았다. 입장료는 잘..
동유럽 여행을 다니다 보면 가끔 동양음식이 땡길 때가 있다. 마침 잘츠부르크 한인민박 소금성에서 소개받은 식당이 있어 가보기로 했다. 아시아키친. 초밥이나 중국 음식들을 뷔페식으로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식당 안쪽 뿐만 아니라 밖에도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었다. 연어, 새우초밥, 김밥과 같은 메뉴는 일본 느낌이 나는데 고기 요리를 보면 중국 느낌 나는 것들이 많다. 이 날은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메뉴를 리필해 놓아도 금방 다 나가버렸다. 갤럭시S4 벽돌을 들고 여행다닐 때라 화질이 구린 점은 양해바람... 푸짐하게 한 접시 담아왔는데, 날이 더운 탓에 식욕이 없서 많이 먹지는 못했다. 어느 뷔페 음식이든 비슷하겠지만 조금 느끼한 탓도 있었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샐러드를 담고 과일을 담아와서 먹으..
잘츠부르크는 모차르트의 고향으로 유명한 도시다. 사실 모차르트 빼고는 볼만한 것이 딱히 없는 곳이기도 하다. 성이나 성당이 있어도 뭔가 밋밋한 느낌이 드는 도시라 딱히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 모짜르트 생가는 잘츠부르크 시내를 지나다 보면 발견할 수 있다. 일반 상가나 집과 큰 차이가 없어 그냥 지나치기도 쉽다. 문 옆에 작은 표지판을 봐야 알 수 있다. 건물 위를 보면 오스트리아 어로 모차르트 생가가 적힌 것을 볼 수 있는데, 그리 눈에 띄는 것은 아니다. 관광객들이 문앞에서 인증샷을 남기기도 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내부를 둘러보는 것도 좋다. 잘츠부르크 카드가 있다면 무료로 들어갈 수 있다. 모차르트 생가에서는 모짜르트의 일생이 담긴 소장품을 구경할 수 있다. 피아노나 바이올린, 심지어 머리카락..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는 모짜르트의 생가를 볼 수 있는 도시로 유명하다. 이 글에서는 모짜르트 생가를 포함해 가볼만한 명소를 몇 군데 알아보고자 한다. 1. 모짜르트 생가 모차르트는 음악 역사상 위대한 작곡가 중 한 명으로 여겨지고 있다. 모차르트 생전에 사용하던 바이올린이나 머리카락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잘츠부르크 카드가 있다면 입장해 보는 것을 추천. 지나가다 보면 흔한 건물 중 하나이기 때문에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데, 문 옆에 친절하게 표시되어 있으니 사진 한 컷 찍어오는 것도 괜찮을듯☞모짜르트 생가 2. 잘츠부르크 대성당 미라벨 정원에서 호엔 잘츠부르크 성을 바라보면 바로 앞에 대성당이 보인다. 규모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웅장한 느낌을 받을 수 있으나 색감이 조금 밋밋해 보일수도 있다. 성당은 ..
체스키에서 잘츠부르크로 이동할때 레일제트를 이용한 적이 있다. 하지만, 기차를 타기 전에 간식을 가지고 가야겠다는 생각에 albert마켓을 먼저 들렀다. albert마트는 우리나라의 GS슈퍼마켓, 이마트 에브리데이와 같이 식료품을 주로 취급하는 곳이다. 마켓에는 여러 가지 식품들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고기류가 저렴하고 양이 많아 눈에 띄었다. 샌드위치나 핫도그 가격은 3~6천원 대로 다양했는데, 저렴한 제품은 그만큼 안에 들은 것이 없었다. 프라하 카페에서 메도브닉 케이크를 따로 먹지 못해 여기서라도 사서 가져가기로 했다.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한조각당 4천원 정도 했을듯. 그런데 케익이 진짜 맛있다. 고소하고 담백하고 단 맛은 진하지 않으며, 느끼함도 없어 딱 좋았다. 마트에서 사먹는 것도 이정도인데..
잘츠부르크는 왠지 모르게 숙박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그래서 조금 저렴한 한인민박을 알아봤고, 소금성을 알게 됐다.ㅁ 소금성의 위치는 잘츠부르크 역과 가까운 거리. 화살표로 가리키는 건물에 위치하고 있다. 가격 정보, 체크인 관련 정보는 해당 카페에서 알아볼 수 있다.☞ 한인민박 소금성 카페 처음 방문할 때 헤맨 경험이 있어 입구 사진부터 하나씩 올려본다. Kim 소금성이라고 붙은 버튼을 누르면 인터폰으로 연결되고 문이 열린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해당 층으로 올라가면 주인 아주머니께서 맞아주심. 들어가 보면 방이 두 개 있는데, 왼쪽 방은 침대가 4~5개 정도, 오른쪽 방은 2개 있다. 싱글 배드임. 난 오른쪽 방에 들어갔다. 방에 들어오면 아주머니께서 잘츠부르크 지도를 펼쳐 관광 명소와 가볼 만한 식당..
체스키 크롬로브에서 잘츠부르크로 이동하는 방법은 빈셔틀, 기차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필자는 기차를 이용했지만 환승을 몇 번 해야하기 때문에 빈셔틀을 추천하는 편이다. 체스키 역에 도착해 보니 평화로운 분위기였다. 사람들은 앉아서 쉬고 새소리가 한번씩 들리는? 시골역에 걸맞는 느낌이다. 기차표는 미리 뽑아왔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처럼 앉아서 휴식을 만끽할 수 있었다.☞ OBB기차 예약방법 기차가 들어오기 5분 전 대기 라인에 줄섰다가 승차하면 된다. 기차를 타보니 교통카드 찍는 기계가 보인다. 승차권을 구입하지 못한 사람들은 여기서 계산하는 듯하다. 이렇게 현금으로도 요금을 받나보다. 참고로 승무원이 한 명 탑승해 있고, 표 검사를 엄격히 하니 미리 예약한 후 승차권을 뽑아두는 것이 좋다. OBB앱 예약화..
체스키를 떠나기 전날 저녁. 조금 모험을 해보고 싶었다. 주변 식당 중에 평점이 가장 낮은 식당에 한번 방문해 보는 것인데, Restaurace U Hroznu는 별점 5점 만점 중 1.8점을 기록한 식당이었다. 위치는 구시가 광장에서 바로 옆이다. 나름 명당인것 같은데? 식당에 들어가 보니 왜 평점이 낮은지 알것 같았다. 들어가자마자 식당 주인과 사모님이 말싸움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옆에 서있던 종업원은 '얘네 또 싸우는구나'하는 표정으로 멍하니 서있었다. 식당 내부는 그런대로 깔끔한 편이었다. 구글링해서 본 음식 사진들도 나름 괜찮아 보였는데 어째서인지 손님은 없다. 메뉴판을 보니 슈니첼이 99코룬이네? 양도 많아보여 하나 먹어보기로 했다. 참고로 슈니첼은 닭고기 돼지고기 선택 가능. 마실게 없으..
체스키 성 구경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파파스 리빙에 들러 점심을 해결했다. 위치도 성 입구 내리막길에 있어 동선 낭비가 없다. 들어가는 문이 커도 간판이 없어 조금 헤맸다. 안으로 들어와 보니 Papa`s라고 적혀 있는 간판을 볼 수 있었다. 2시 쯤에 방문했는데도 사람이 많은 편이었다. 테라스 자리는 이미 꽉 차있었고, 내부에 간간이 빈 자리가 보였다. 자리에 앉으면 메뉴판과 식기를 세팅해 준다. 내가 주문한 건 Pork Filet 200g. 돼지고기가 파스타 면에 곁들여 나오는 요리라고 한다. 그외 디저트나 마실 것도 있었는데, 가볍게 맥주 한 병을 마시기로 했다. 내가 선택한 건 Kozel Black(코젤 블랙). 묵직한 맛이 있는데 쓴 맛은 덜한 맥주다. 맥주 한 잔을 다 마실 때쯤 요리..
체스키 성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전망대 구경, 성 내부 투어, 박물관 관람 등이 있다. 해당 활동들의 시간표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기 바란다.☞ 체스키 성 TimeTable 내부 투어는 1,2 코스로 나눠지는데 1코스는 250코룬(약 12,000원), 2코스는 100코룬(약 5천 원)이다. 각 코스별로 체코어 가이드, 영어 가이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가이드 없이 입장할 수 없다. 내부 사진도 찍을 수 없음. 체스키 성 전망대쪽에서 위로 좀 더 올라오면 성 내부 투어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전망대 후기 매표소 입구가 작으니 잘 찾아보자. 내가 선택한 건 영어 해설 가이드가 붙은 2 코스였다. 돌아본 후에 생각해 보니 1코스로 갔으면 지루했을 것 같았다. 아무튼 표를 사고 더 올라오면 사람들이 줄 서있는 ..
체스키 크롬로프에서 가볼 만한 관광 명소는 체스키 성이다. 구시가 광장도 볼만하지만 다른 도시와 크게 다를 것이 없고 규모도 작은 편이기 때문에 구시가 광장-체스키성 전망대-체스키 성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다. 숙소에서 다리를 건너 성쪽으로 가는 길에 찍은 사진. 성이 길게 늘어진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리를 건너 계단을 올라가면 입구에 도착할 수 있는데, 여기서도 각을 잘 보면 좋은 사진이 나올 듯하다. 성 입구에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뭔가 구경하고 있다. 다리 밑을 자세히 보니 곰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총 4마리라고 들었는데 나머지는 어디있는지 모르겠다. 입구를 지나 왼쪽을 돌아보면 전망대 매표소로 가는 길이 보인다. 성 내부 투어 티켓을 파는 곳은 더 위로 올라가야 한다. 내부로 들어와 좁은 길을 ..
체스키 크롬로프에 2박 묵으면서 지냈던 숙소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이름은 트래블 호스텔, 도시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하루 숙박비가 2만원도 채 되지 않는다. 방 타입은 도미토리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19, 8, 6, 4 배드를 선택할 수 있다. 싱글x2, 더블배드 룸은 하루당 47,000원이다. 욕실은 공용으로 이용해야 함. 개인 욕실을 사용하고 싶다면 스위트룸(12만 원)을 예약하면 된다. 위치상으로도 체스키 성과 구시가지와 인접해 있어 매우 좋은 편이다. 처음 방문할때 조금 헷갈릴 수 있는데, 노란 간판을 잘 보고 찾아가면 된다. 객실마다 구성에 조금 차이가 있다. 내가 묵었던 방은 4인 도미토리로 침대 방향이 다 달랐다. 주방에는 전자레인지, 커피포트가 있는데, 포트는 직원 전용이었..
OBB는 오스트리아 연방 철도의 줄임말로 오스트리아 국영 철도회사라고 할 수 있다. OBB사이트에서는 오스트리아가 아니더라도 동유럽 국가의 기차 예약이 가능해 유용하게 쓸 수 있겠다. 1. 구글에서 OBB를 검색하고 Tickets and Discounts 링크를 클릭한다. 2. 왼쪽 위에 Menu를 클릭한다. 3. BOOK TICKET NOW 버튼을 클릭한다. 4. 출발 날짜와 시간, 행선지를 선택하고 다음으로 넘어간다. 5. 시간과 가격을 확인한 후 선택사항(1등석, 자리 예약)을 체크한다. 자리예약을 선택하지 않았을때 기차에 사람이 많으면 입석으로 가야할 수도 있다. 하지만 서서 가는 경우는 거의 못봄. 6. 티켓을 확인하고 장바구니에 담자. 7. 티켓에 남길 이름을 입력한다. 8. 이메일 주소와 카..
체코 여행으로 많이 방문하는 도시가 프라하 다음으로 체스키 크롬로프가 있다. 체스키는 작은 소도시지만 체스키 성과 전망대, 구시가지와 같은 명소가 있어 여행객들 사이에서 유명하며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하다. 위치상으로 프라하는 체코의 중심에 있고, 체스키 크롬로프는 남쪽 끝자락에 있다. 이동 시간은 약 3시간. 이때 버스나 기차를 이용하는데, 필자는 버스를 추천하는 편이다. 동유럽을 다니면서 스튜던트 에이전시 버스를 자주 이용했는데, 기차를 타는 것보다 많이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었다.☞스튜던트 에이전시 버스 예약방법 프라하-체스키 직통버스 요금이 7~8유로. 한화로 약 만원 정도다. 반면, 기차를 이용했을 때의 요금이 25.2유로. 한화로 약 32,500원. 거의 3배 정도 차이가 난다. 유럽을 다..
레논 벽은 비틀즈의 창립 멤버인 존 레논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장소이다. 조금 의아한 것은 영국 가수인 레넌의 벽이 왜 체코에 있는가 하는 것이다. 어쨋든 레넌 벽은 카를 교를 지나 지도상으로 하얀 길을 돌아서 가면 볼 수 있다. 레논 벽의 유래를 찾아 보니 1980년대 공산주의를 반대하는 젊은이들이 자유와 평화를 담은 비틀즈의 노래 가사를 옮겨 적었고, 이후 관광 명소로 유명해졌다고 한다. 벽 앞에는 기타를 가지고 거리공연을 하는 사람이 있었다. 비틀즈의 노래를 부르면서 주변 사람들과 함께 추억에 잠겨있는 듯했다. 사실 이렇게 보면 무슨 노래의 가사가 어디에 쓰였는지 잘 모르겠다. 노래 가사뿐만 아니라 존 레논의 얼굴도 페인팅해놓은 것을 볼 수 있는데, 문제는 곳곳에 다른 낙서도 섞여있다는 것이다...
발트슈타인 궁전은 프라하 여행을 넉넉히 3일 이상 잡은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이다. 이 궁전은 보헤미안 장군인 발트슈타인이 프라하성 아래에 세운 것으로, 정원이 아름다운 곳이었다. 이렇게 길을 따라가다 보면 궁전 입구가 나오는데 크기가 작아 일반 건물로 착각할 정도였다. 안에 경비원이 지키고 있는 모습을 보고 궁전임을 확신할 수 있었다. 몇 대의 차가 주차된 것을 볼 수 있었지만, 개인차를 가져와 주차할 수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궁전 안쪽으로 들어가면 넓은 정원이 보인다. 끝자락에 분수가 있고, 길을 따라 안쪽을 보면 공식 행사장을 볼 수 있다. 천장에는 다양한 그림과 조각이 공존하고 있었다. 궁전 가장자리를 둘러보니 작은 동물원도 있었는데, 부엉이 외에 다른 동물은 보지 못했다. 구경을..
바츨라프 광장, 카프카 동상 구경을 마치고 방문한 하벨시장. 다양한 기념품과 먹을거리를 판매하고 있다. 바츨라프 광장의 언덕을 쭉 내려가 거리를 걷다 보면 도착하게 된다. 하벨시장 가는 길에 찍은 사진. 아기돼지를 통으로 익히고 있나보다. 하벨시장에 도착. 생각보다 아기자기해서 놀람. 도심 속에 작은 시장이라고 보면 될듯. 목각 인형부터 머그컵, 우산과 같은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다. 과일도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음. 사실 기념품이라고 해서 딱히 눈에 들어오는 건 없었다. 이게 체코 전통의 물건인지도 모르겠고... 과자 종류도 일반 마트보다 비싼 편이라 구매욕이 생기진 않았다. 쇼핑을 즐기는 사람들은 하벨시장보다 바츨라프 광장이나 카프카 팔라디움 백화점, 카프카 동상이 있는 쇼핑몰 쪽을 방문하는 것이 ..
프라하의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화약탑은 프라하의 성문이자 탑이다. 여기를 경계로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나눈다고 한다. 원래는 8개가 있었지만 전쟁을 겪으며 소멸하고 한개 남은 곳에 화약을 넣어두었다 하여 화약탑이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위치는 프라하 천문 시계에서 동쪽으로 10분 정도 걸어가면 된다. 저 멀리 화약탑이 보인다. 프라하 거리는 어디서 찍어도 느낌이 있다. 건물마다 디자인이 조금씩 다 다르기 때문인것 같다. 화약탑에 거의 도착했는데, 옆에 또 보수공사를 하고있다. 비성수기에 가면 비교적 여유롭지만 주변 곳곳에 보수공사를 하고 있어 분위기가 반감되는것 같다. 주변 건물에 비해 어두운 색을 띄고 있어 구별하기가 쉬웠다. 높이는 3~4층 건물의 높이였는데, 이미 스트라호프 수도원의 전망대를 ..
프란츠 카프카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소설가로 프라하 유대인 사회에서 성장했다. 생애에는 별로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그의 친구 막스 브로트가 카프카의 유작, 일기, 편지를 출판하며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카프카 동상은 바츨라프 광장에서 서쪽으로 10~15분 정도 거리에 떨어져 있다. 광장에서 카프카 동상으로 가는 길에 다양한 가게들이 있으니, 쇼핑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산책할 겸 다녀오는 것이 좋겠다. 마침 동상도 쇼핑몰 앞에 위치해 있다. 저건 뒷모습. 동상 앞에 카프카를 간단히 소개하는 문구를 체코어, 영어로 볼 수 있다. 앞에서 찍은 사진. 동상이 불규칙적으로 회전한다고 들었는데, 내가 갔을때는 멈춘 상태로 있었다. 사실 이것 외엔 딱히 볼만한 것이 없기 때문에 사진만 찍고 하벨시장으로 향했다. ..
프라하 중앙역 또는 바츨라프 광장에서 북쪽으로 쭉 걸어가다 보면 구시가 광장에 도착한다. 지도상 위치는 하벨시장 북쪽에 있으니, 프라하 국립박물관-바츨라프 광장-카프카 동상(생략 가능)-하벨시장-구시가 광장 루트로 가면 효율적이겠다. 원래 이쪽 부근에 관광객들이 빽빽이 몰린다고 들었는데, 웬일인지 조금 한산한 느낌이 든다. 광장 내부에는 마임을 하거나 인형옷을 입고 관광객을 맞이하는 사람들이 있다. 온 몸에 황금색 페인팅을 하고, 관광객과 사진을 찍어주기도 한다. 광장 주변 건축물은 고딕 양식과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졌다고 하는데, 잘 구분하지는 못하겠다. 그래도 건물들 디자인이 화려한게 눈에 띈다. 천문시계탑도 방문해 봤지만 보수공사 중이었다. 비성수기 시즌이라 국립박물관도 그렇고 여기저기 보수를 많이 ..
프라하 시내를 돌아다니다 점심에 찾은 코젤다크맥주. 체코 전통음식과 맛있는 맥주를 맛볼 수 있는 식당이다. 구시가 광장에서 서쪽으로 쭉 걸어가면 되는데, 약 10분 정도 걸린것 같다. 식당에 들어가 자리에 앉으면 맥주컵 받침 하나와 메뉴판을 준다. 아쉽게도 식당외부, 메뉴판 사진은 화질이 나빠 쓰지를 못했다. 코젤맥주는 일반, 다크 두 가지로 나눠지는데, 진하고 묵직한 맛을 즐기고 싶다면 다크 맥주를 추천한다. 내부 인테리어 사진을 찍을때 밖에서 들어오는 빛이 너무 강했다. 그런데 주변을 살펴보니 한국인들이 많았다. 다들 구글지도에서 찾아보고 오는건가. 내가 주문한 굴라쉬. 돼지고기에 매콤한 소스, 그리고 빵 4조각이 함께 나온다. 고기가 5~6조각 나온것 같은데 크기가 커서 잘라먹게 된다. 어느 부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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