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크래커는 군대에서 많이 먹던 간식중 하나이다. 3~4천원으로 꽤 비싸긴 했지만, 크래커의 고소함과 참치샐러드의 촉촉하고 달달한 맛이 조화를 이루었기 때문에 돈이 없어도 한 번씩 지나갈때마다 군침이 돌았던 기억이 남아있다. 마침 편의점에서도 팔고 있었기에 하나 사먹고 인터넷으로 또 주문해 버렸다. 이번에 주문한 참치크래커는 개당 2천원으로 저렴한 가격에 칼로리도 430칼로리에 가벼운 느낌이다. 가끔 아침식사 대용으로 먹기에도 좋다. 구성은 야채크래커와 참치샐러드, 일회용 숟가락으로 들어있었고 개인적으로 야채크래커 특유의 당근?향이 좋았기 때문에 만족했다. 아이비 크래커가 들어있는 제품도 있지만 야채크래커에 들어있는 과자의 개수가 약 2배 정도 많기 때문에 참치를 적당히 덜어먹을 수 있었고, 한 숟가락에..
1. 차전차피의 효능차전자피 가루는 얼마 전 김동현 선수의 유튜브에서도 소개되었던 다이어트 식품중 하나로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차전자피는 질경이 껍질로 섭취할 떄는 분말로 물에 타먹는다. 차전차피가 물을 흡수하면 최대 50배까지 그 부피가 늘어나기 때문에 포만감도 주면서 변을 내려보내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2. 차전자피의 부작용은?차전자피의 부작용은 거의 없는 편이지만 손발이 차가운 사람이나 간/신장이 건강하지 않은 사람들은 복용을 삼가는 것이 좋겠다. 또한 하루 섭취 권장량은 약 3~5g으로 과다섭취할 경우 오히려 변비가 심해질 수도 있다고 한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차전자피는 수분을 흡수해 최대 50배까지 커진다고 하니, 수분을 얼마나 많이 먹는지 짐작이 간다. 3...
요즘 명륜진사갈비가 그렇게 인기가 많다고 하길래 한번 가보기로했다. 평일 점심에 가려니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 오랜만에 고기 혼밥을 해보기로 함. 명륜진사갈비 광양점은 중마버스터미널에서 광양제철소 가는 길에 있다. 터미널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걸리는 거리인듯. 명륜진사갈비는 13,500원에 양념갈비를 무한으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우리는 그저 굽고 자르고 먹기만 하면 된다. 자리에 앉으니 숯불을 넣어준다. 열기가 굉장한데? 처음 밑반찬들과 갈비가 나오고, 밑반찬은 셀프로 리필해 먹는 시스템이다. 오른쪽에 상추가 사진에서 조금 잘렸는데, 상추도 리필가능 고기를 굽기 전부터 된장찌개를 시켜버리고 말았다. 가격은 2천원, 맛은 여느 고기집에서 먹는 된장 그 맛이다. 고기굽는동안 한숟가락씩 떠먹으니 뜨끈~하..
광양에 초밥집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거북이 초밥이다. 제목에도 썼다시피 맛도 좋고 양도 많기 때문이다. 특히, 연어 초밥에 얹어져 나오는 연어 크기가 크고 부드럽다. 그러면 어떤 메뉴들이 어떤 가격에 제공되고 있는지 간단하게 알아보자. 도로, 활어, 참치, 대하, 장어, 연어 등등등 초밥류가 많고 모듬초밥은 가격에 따라 A, B, C 메뉴로 나뉘어 10p씩 제공되고 있었다. 메뉴를 다시 보니 도로초밥은 2만원에 5p가 나온다. 도로가 비싸긴 한듯 메뉴를 주문하고 자리에 앉으면 보리차?와 와사비가 나오고 테이블 옆에는 초밥에 곁들여 먹을 밑반찬, 간장이 있다. 이번에 방문했을 때는 2명이서 모듬초밥(A였던 것으로 기억함)과 연어초밥을 주문했다. 연어 크기가 큼직하고 위에 양파와 사과 갈아놓은 것이..
야근후에 기숙사로 돌아가면 식당문도 닫혀있고, 딱히 먹을 만한 것도 없어 GS슈퍼에 들렀다. 그때 눈에 띈 것이 대왕치즈 떡갈비! 크기만 보면 혼자서 2끼도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양이었다. 마침 밤9시가 넘어 식품 코너에 할인이 적용돼 있었다. 원래 8천원이었지만, 30% 할인되어 5,600원에 겟잇. 크... 군침고인다~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비주얼에 마늘+간장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듯 했다. 막상 잘라서 보면 치즈가 있는지 없는지 눈에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딱히 상관은 없다. 밥+김치가 같이 있었다면 최고였을텐데, 없는게 너무 아쉬웠다. 아쉬운대로 컵라면이랑 같이 먹었는데 이게 은근히 느끼하네? 먹으면 먹을수록 물리는 감이 있다. 그래서 이거 먹을때는 김치를 옆에 꼭 두길 바란다.
우리 동네에는 수요일, 금요일 저녁에 팔천순대 트럭이 찾아온다. 여기 순대가 쫄깃하고 맛있어 술안주로 좋다. 메뉴는 총 6가지로 찰순대 외 다른 순대들은 8천원이다. 메뉴 전부가 들어간 모듬순대는 소, 중, 대 Size로 판매하고 있었고, 가격 차이는 2천원씩 났다. 야식으로 먹는 거라면 소짜 들고가서 2명이 먹어도 충분하다. 하지만 이날 저녁을 먹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혼자 8천원어치 먹어치우기로 함. 물론 모듬순대로 가져왔다. 하나씩 살펴보면 이게 왕순대. 순대 속 외에도 하얀 부분이 보이는데 저게 아마 떡?이었던것 같다. 먹으면 속이 든든함. 이건 찰순대. 말그대로 씹는 식감이 찰지다. 요건 김치순대. 다른 순대들 먹다가 조금 질릴때 하나씩 집어먹으면 좋다. 카레순대. 카레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순..
광양에 지내면서 막창 생각이 나면 동기들과 오렌지 막창에 간다. 맛도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고 서비스도 좋기 때문이다. 가장 많이 찾는 메뉴가 초벌 돼지막창(9,000원), 불막창(10,000원)인데, 느끼함이 올라올 때쯤 삼겹오돌뼈(10,000원)을 추가로 먹기도 한다. 저번에 방문했을 떄는 초벌 돼지막창+불막창+염통꼬치를 시켜먹었다. 사진으로 보니 돼지껍데기도 추가로 시켜먹었는데... 뭐지? 난 먹은 기억이 없는데 ㅡㅡ;; 옆에 쫀듸기랑 소시지는 서비스로 나왔던것 같다. 막창은 초벌 후 양념을 발라서 나오기 때문에 금방 익는다. 이야기를 좀 하다 보면 몇개 탈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함. 다 구운 막창은 간장소스에 절인 양파와 같이 먹으면 된다. 이후 된장라면과 빙수를 서비스로 먹으면 끝. 서비스는 공짜지..
오랜만에 대구에 갈 일이 생겨 친구와 함께 점심을 먹었다. 이날 가기로 한 곳은 동성로 대구백화점 11층에 있는 스시메이진. 요즘은 동대구역에 있는 신세계 백화점으로 많이 간다고 하지만 여기도 유동인구가 많다 보니 사람들이 아예 없진 않은듯. 그래도 이렇게 보니 대백이 정말 오래되긴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전 11시 30분에 오픈인데, 필자가 도착했을때 사람들이 미리 줄을 서있었다. 자리에 앉아 보니 굳이 그럴 필요는 없었는데 ㅋㅋ 자리가 넉넉했기 때문에 느긋하게 들어가면 됐었다. 분위기에 휩쓸려서 하나둘 줄을 섰던 것 같다. 스시메이진 가격은 평일런치 17,900 / 평일디너 20,900 / 주말 및 공휴일 22,900 / 미취학아동 7,900 / 초등생 12,900 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돌아..
혀를 얼얼하게 만드는 불닭볶음면은 먹어도 먹어도 땡기는 매력이 있다. 사람들은 불닭볶음면의 매운 맛을 중화하면서 조금 더 맛나게 먹기 위해 짜파게티나 다른 짜장라면을 섞어 먹기도 한다. 나도 여러 가지 라면을 섞어먹어본 경험이 있다. 그중에서도 오뚜기 진짜장은 불닭볶음면과 가장 잘 어울리는 짜장라면이라고 생각한다. 면의 특성은 조금 다르지만 묘하게 잘 섞이는 두 라면, 지금부터 먹어보자. 우선 뚜껑을 열어 건더기 스프를 한쪽에 몰아넣는다. 그런 다음 물을 채워 똑같은 시간(3~4분) 익혀 물을 뺀다. 마찬가지로 건더기를 몰아놓은 곳에 소스도 몰아넣는다. 그리고 다른쪽 면을 위에 덮은 후 잘 비벼주면 된다. 보이는가? 이 황금비율이...! 살짝 얼얼한 매운맛이 느껴지는, 거기에 진한 짜장의 맛까지 더해지니..
GS슈퍼마켓을 둘러보다 샐러드 메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닭가슴살, 게살 두 종류가 있었는데 이번엔 닭가슴살 샐러드를 먹어보기로 했다. 가격은 3,480원. 적당한 가격인듯 한데 저녁에 가면 30%할인을 받아 구매할 수 있다. 구성은 닭가슴살+몇 종류의 채소+삶은계란 반개+방울토마토 하나+드레싱이다. 드레싱을 이렇게 솔솔 뿌려놓고 섞어주면 먹을 준비가 다 된다. 아침에 샐러드와 귤 2~3개 정도 먹어주면 든든한 정도는 아니더라도 속이 허할 정도는 아니다. 마트에서 매일 치킨류만 먹다보니 소화가 생각보다 잘 안되는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샐러드를 먹으니 신선한 맛을 볼 수 있고 소화도 더 잘되는것 같았다. 가끔 한 번씩 찾아먹어야겠다.
11월 말에 클라이밍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풀하우스 참치에 방문했다. 이날은 평소에 먹을 기회가 별로 없는 참치회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 도착해 보니 여러 간판들이 빛나고 있었다. 1층에 회전초밥집도 있었는데, 2층이 풀하우스 참치였다. 메뉴는 인당 2.5 3.5 5만 8만원까지 다양했는데, 내가 먹은게 어떤 메뉴인지는 잘 모르겠다. 자리에 앉으면 죽과 참기름+소금, 간장이 나온다. 명이나물 맞나? 어쨋든 참치를 이 나물에 싸먹으면 짭쪼름하면서도 참치 맛이 살아 너무 좋다. 그외 간단한 주전부리들. 위에 하얗게 보이는 건 버섯인가 했는데 생선의 알이라고 한다. 참치회 등장. 부위 이름은 잘 모르지만 흰색이 적당히 섞인 부분이 고소한게 맛있었다. 참치가 차가운 상태로 나오기 때문에 더 신선한것 같..
광양제철소 복지센터 내부에는 대식당, 중식당이 있다. 대식당은 저렴한 편이지만(조/석식 3,500 중식 4,500) 매일 바뀐다. 반면 중식당은 메뉴가 고정적인 대신 5~8천원 대의 가격이다. 이날 중식당에 온 이유도 대식당 석식메뉴가 맘에 들지 않았기 때문. 내가 싫어하는 코다리가 나오는 날이었다. 그래서 2층으로 올라와 중식당에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 돈코노미야끼를 선택했다.(6,000원) 돈코노미야끼는 돈가스와 거의 똑같다고 보면 되지만, 위에 올라가는 소스, 가쓰오부시 유무에 차이가 있다. 돈코노미야끼에 가쓰오부시가 올라감. 그런데 두께가 좀 얇은것 같다. 옆에 나물채? 이름은 잘 모르겠다. 동남아 음식 느낌이 나는데 먹으면 건강해진다는 기분이 든다. 사실 중식당이 가성비가 좋은 편은 아닌듯 하..
수영을 한창 하고 나른할 때쯤 생각나는 김밥. 김밥 한 줄에 최소 2,500원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 고봉민김밥만큼 제값을 하는 곳이 없는것 같다. 오늘 산 김밥은 알로하치즈김밥(3,800) 돈까스김밥(3,500) 한 줄씩이다. 솔직히 한 줄+컵라면 하나면 진짜 배부르게 먹는다. 종류별로 겉에 스티커가 붙어있어 헷갈리지 않게 돼있는 점이 좋다. 알로하 치즈는 필라델피아 크림치즈, 망고, 파파야, 캐슈넛이 들어있다. 맛을 보면 달달하면서 치즈의 고소한 향이 느껴지고, 살짝 바삭한 식감도 함께 느낄 수 있다. 돈까스 김밥은 말 그대로 돈까스 한 줄을 넣은 것. 머스타드 소스를 발라 단 맛을 추가했다. 그러고 보니 김밥들이 전반적으로 달달하게 나오는 것이 고봉민의 특징인듯 하다.
지난주에 친구들과 소래포구 수산물시장에 갔다. 새우를 먹기위해... 소래포구쪽이 좀 비싸다는 얘기를 듣긴 했지만, 인천을 떠나면 또 언제 올까 싶어 가게 됐다. 어떤 곳이 가성비가 괜찮은지 몰라 지인들이 많이 방문했던 진경이네 수산시장을 방문했다. 번호로 치면 380번 여기서 새우 6만원, 방어 6만원 어치를 구매했다. 같이 간 친구들은 나까지 해서 7명. 새우와 방어를 들고 수산물시장 입구쪽 포장마차?로 가면 조리를 해준다. 여기서 추가요금이 또 붙는다. 소금구이의 경우 만원 추가, 방어회 손질과 자리값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 자리에 둘러 앉으면 갖가지 밑반찬이 나온다. 여기에 새우 머리나 소라도 포함. 요리가 완료되기 전까지는 이거로 심심함을 달랜다. 새우가 냄비에 들어간 상태로 오는데, 처음에는 뚜..
요즘 소화 능력이 예전만 못한것 같아 요구르트를 하나 샀다. 노브랜드 사과담은 요구르트는 2천원 가격에 750ml 들어있다. 성분 표시는 100ml를 기준으로 적혀있는데 역시 당류가 많이 들어있다. 지방은 오히려 적은듯. 뚜껑을 열고 냄새를 맡아 보면 사과향이 솔솔 올라온다. 컵에 따라보면 비피더스 같은 꾸덕한 액체 느낌이 난다. 이렇게 보면 잘 모르겠지만 사과 파편이 사이사이에 들어가 있어 씹히는 맛이 좀 있다. 한 3일 정도 놓고 먹으면 적당할듯. 유통기한이 그리 길지 않으니 유의하는게 좋다.
비오는 날 점심에 먹은 짜장찜닭. 원래 비오는 날 하면 생각나는게 짜장면인데, 찜닭도 먹고싶어 동성로의 찜한남자를 찾게 되었다. 위치는 반월당역에서 북쪽으로 조금 올라가다 세븐일레븐이 보이는 곳에서 왼쪽으로 꺾으면 된다. 찜한남자 메뉴는 오리지날, 묵은지, 빨간, 크림, 짜장 이렇게 다섯가지로 나뉜다. 대체로 中19,000 大28,000원. 짜장찜닭은 우동사리가 기본적으로 들어있다. 자세히 보면 만두 두 개도 같이 들어있다. 짜장냄새가 확 올라오는게 군침이 돈다. 앞접시에 하나씩 덜어먹는데, 만두에 짜장소스가 묻어있으니 감칠맛이 난다. 두명이 가서 저렇게 먹으니 25,000원인데 여기서 순살요금이 2천원 붙어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럭저럭 괜찮은 가격인듯?
지난번에 냉면과 갈비만두를 먹으려 방문했던 황장군. 오늘은 갈비탕을 먹으러 왔다.☞ 황장군 비빔냉면과 갈비만두 평일 점심시간에 찍었는데도 주차장에 차가 꽉 차있었다. 밑반찬으로 나온 김치와 양파, 고추. 고추가 많이 매운 편이다. 아래에 참기름처럼 생긴 건 갈비 찍어먹는 양념장이었음. 그외 단무지와 깍두기, 만두 찍어먹을 간장. 만두는 속이 가득 찬게 한 입에 다 안들어갈 정도의 크기다. 만두 가격은 5천원, 8개가 나온다. 드디어 나온 갈비탕. 맑은 국물에 파를 송송 썰어둔 것이 인상적이다. 가격은 만원. 갈비는 꺼내서 김치와 먹고, 남은 국물에 밥을 말아먹었다. 갈비 고기를 발라내고 밥과 함께 먹기도 하는데, 개인 취향에 따라 방법에 차이가 있었다.
매일 고기를 먹다 보면 알싸~한? 김치가 생각나기 마련이다. 오늘 방문한 곳은 포항제철소 주변식당인 청구식당이다. 위치는 제철소에서 남쪽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된다. 식당이 오래돼서 그냥 지나칠 수도 있겠다. 간판 색도 많이 바랜 모습. 메뉴를 보면 대체로 저렴한 가격. 김치전골은 인당 6,000원의 가격에 먹을 수 있다. 맛있는 김치와 돼지고기를 넣은 전골을 끓이고 라면사리를 넣어 먹기도 한다. 전골에 들어간 김치가 맛있어 밥 한 공기가 금방 사라지지만, 조금 달달한 맛은 없어 어른들이 좋아할 만한 맛이라고 생각한다. 밑반찬으로 김치가 또 나오고 부추전도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부추전이 너무 매웠다. 중간중간 고추가 들어가 있는데 내 취향은 아닌듯.
얼마 전에 먹은 불낙새가 생각나 리뷰를 남긴다. 불낙새란 불고기와 낙지 새우를 함께 넣어 자박하게 끓인 음식으로 밤에 비벼먹기 좋다. 내가 갔던 정가원은 포항제철소 남쪽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다. 간판이 작은 편인데다 주변에 나무가 있어 헤맬 수도 있다. 메뉴판을 보니 왕갈비탕 9,000원부터 낙지, 전복을 추가할 수 있고 불낙새는 인당 10,000원의 가격에 먹을 수 있다. 밑반찬은 그냥저냥 평범하게 나오는것 같다. 불낙새가 나왔다. 자작하게 끓을 때까지 기다리자. 끓기 시작하면, 김과 꺠가 뿌려진 그릇에 공기밥을 넣고 불낙새를 얹어 비벼보자. 슥삭슥삭... 오늘 한 끼도 맛있게 먹고 간다.
포항에 온 이후로 물회를 자주 찾게되는것 같다. 물고기 회에 새콤달콤한 소스가 더해지니 감칠맛이 나고 부담없이 먹을 수 있기 때문인듯 하다. 위치는 형산큰다리 진입 전 SK주유소 근처에 있다. 다양한 메뉴들 중 물회와 횟밥은 13,000원. 매운탕은 15,000원이다. 단호박 으깬 것이 밑반찬으로 나왔다. 이거 은근 중독성 있는데... 그외에 라면사리, 꽁치조림 등이 함께 나온다. 옆에는 매운탕을 세팅해 놓고 물회소스를 개인 취향에 따라 덜어먹으면 된다. 면을 넣으면 조금 푸석해지니 소스를 더 넣자. 면을 다 처리했다면 공기밥을 투하해 슥슥 긁어먹으면 끝. 오늘도 알찬 한끼였다.
경주 주상절리에 갔다 점심에 방문한 남가옥. 냉면과 육전, 만두와 같은 메뉴들이 유명한 집이다. 위치는 지도상으로 카페베네와 포항해양경찰서 사이에 있다. 도착해 보니 생각보다 개인 손님은 별로 없었고, 단체 예약 손님들이 많이 보였다. 메뉴는 대체로 9천원~만원 정도 범위인데, 이번에는 비빔냉면과 육전을 주문했다. 비빔냉면이 나왔을떄 조금 놀랐던게 생각보다 육수가 많이 들어있었다. 메밀면이 대부분 잠길 정도? 위에 채를 썬 배와 오이, 그리고 계란이 보이는데 중간에 육전이 조금 들어있었다. 내심 걱정을 했지만, 비벼보니 적당히 촉촉해보이는 양이었다. 육전은 부드러운 고기에 계란을 입혀 전을 부친 것. 옆에 찍어 먹을 간장 소스가 같이 나온다. 전체적인 맛은 달달함이 강한데, 이때문에 호불호가 조금 갈릴 ..
오늘은 포항 남구의 맛집 일월오리명가에 방문했다. 지도상 위치는 포스코제철소 아래쪽에 있다. 오리정식, 청국장 정식이 각각 8천원. 그런데 같은 가격에 굳이 청국장을 먹으려고 할까? 아니면 청국장에도 오리가 같이 나오는건가? 일단 오리정식을 먹기로 했다. 공기밥 한그릇과 오이냉채, 그외 밑반찬들(상추 포함)이 세팅돼 있다. 오리불고기가 담긴 돌솥이 1인당 하나씩 나온다. 버섯이 조금 많은 편이지만 오리와 적당한 비율로 들어있는 듯?(오리:버섯=2:1정도) 처음 밥 한그릇은 고기, 반찬과 함께 먹고, 두번째 그릇은 돌솥에 넣어 비벼먹는다. 돌솥 아래에 있는 오리기름도 감칠맛이 있기 때문. 8천 원에 이정도면 꽤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포항이 생각보다 물가가 싼거같다. 식당에서 7~8천원 정도면 맛있는 메뉴를 배부르게 먹을 수 있으니 말이다. 오늘은 제철산단 주변의 식당 옛고을에 가봤다. 열무국수나 잔치국수는 5천원. 돌솥정식은 8천원이다. 여름엔 11,000원에 삼계탕을 판매하기도 한다. 솥에 나온 밥을 그릇에 덜어내고 숭늉을 채운 후 뚜껑을 닫아놓는다. 된장찌개와 제육볶음, 그리고 밑반찬들을 맛있게 먹어준 다음 뚜껑을 열어 누룽지를 슥~삭 긁어먹으면 끝. 이렇게 한 끼를 또 맛있게 먹고 간다.
포항에서 버스 타기 전에 간단하게 사먹을게 없나 찾아봤다. 그런데 터미널 안에서 볼 수 있는 가게는 김밥집 뿐. 그래서 길 건너에 있는 홈플러스 건물 1층의 던킨도넛을 찾아갔다. 해피포인트를 사용하면 50%할인이 된다고 한다. 한 달 전에 올레 포인트 할인도 됐었는데, 지금은 안된다고 한다. 입구에서 쟁반과 집게를 하나씩 잡고 도넛을 골라보자. 머핀, 도넛, 브라우니 종류가 보인다. 안에 초코크림이 들어있는건 없나? 아쉽게도 초코 크림이 들어간 도넛은 없었다. 개인적으로 던킨도넛 머그컵 디자인이 꽤 괜찮다고 생각한다. 6개 구매시 500원 할인, 10개 이상 구매시 1,000원 할인행사 중이었다. 6개를 사왔는데 숙소 앞에서 3개 나눠주고 남은 도넛들로 배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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