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츠부르크 한인민박에서 하루 묵고 난 다음 날 할슈타트에 다녀오기로 했다. 이동할때 버스를 한 번 타고 기차로 갈아타는데, 잘츠부르크역 앞의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Bad Ischl역을 거쳐 halstatt로 이동하면 된다. OBB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버스표와 기차표 둘 다 뽑을 수 있다.☞ OBB기차 예약하는법 기차 안에서 찍은 풍경. 평범하지만 마음이 풍성해지는 기분이다. Bad Ischl역에 도착한 후에 기차를 기다리는데, 연착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시간 계획을 넉넉하게 잡자. 기차표는 역에서 즉석으로 뽑을 수도 있지만, 웬만하면 예매한 다음 다 뽑아오는 게 마음 편하다. 이제 할슈타트로 가는 기차를 타보자. 2등석인데도 불구하고 자리가 꽤 넓은 편이었다. 유럽사람들 체형이 커서 그런가? 마지..
할슈타트로 이동하기 전에 아침을 간단히 해결하러 잘츠부르크 역으로 갔다. 거기서 눈에 띈 것이 버거킹. 버거킹 메뉴는 딱히 실패한 경험이 없기에 아침을 떼우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여기서 살짝 문화컬쳐(culture shock)를 느낌... 카드 안받음. 현금만 받음 문구가 떡하니 적혀있는게 아닌가. 어쩔수 없이 지갑에 있는 유로를 꺼내 값을 지불했다 내가 주문한 메뉴는 베이컨 킹. 더블 패티에 베이컨이 들어간, 말 그대로 고기로 가득찬 햄버거라고 할 수 있다.(세트 9EUR) 빵을 보니 거북이 등처럼 무늬를 새겨놓은게 귀엽다. 빵을 살짝 들춰 보면 베이컨, 머스타드 소스, 케첩, 치즈, 피클, 패티 사이에 또 치즈가 보인다. 육중한 맛이다. 혹자에겐 조금 느끼할 수 있으나..
숙소에 도착한 시간이 예정보다 많이 늦어 저녁 8시쯤 돼서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성에 방문할 수 있었다. 그래도 백야 현상 덕분에 9시 30분정도까지는 어둡지 않은 환경에서 돌아다닐 수 있었다. 다만 올라가는 길이 좀 힘들었다. 푸니쿨라 운행시간이 한참 지난 시간이었기 때문에 걸어올라갈 수밖에 없었다.- 참고 : 푸니쿨라 요금은 왕복 12유로 정도. 올라나가는 길이 많긴 해도 경사가 그리 급격한 편은 아니었기 때문에 산책하는 기분으로 성큼성큼 올라가 보았다. 그냥 평범한 오르막길이지만 선명한 색감에 단정한 느낌이 있어 보는 맛이 있다. 성이 고지대에 있다 보니 성문이 그리 웅장하진 않은 듯하다. 성 구조가 여러 건물이 통로로 이어져 있다 보니 조금 헤매기도 한다. 이런 길목이 나오는가 하면 큼직큼직한 건..
잘츠부르크 케이블카는 시내에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필요가 있다. 그래서 케이블카를 타고 오는 길에 헬브룬 궁전에 방문해 트릭분수 투어를 하는 여행자들이 많다. 아쉽게도 필자는 시간 조율을 못해 케이블카만 타고 헬브룬 궁전에 가보진 못했지만, 케이블카 타는 방법과 시간, 헬브룬 궁전 운영시간에 대한 글을 미리 써두면 다른 사람들이 보고 참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내에서 25번 버스를 타고 40분 정도 가면 케이블카 탑승장이 나온다. 케이블카 운행 시간은 08:30~17:00(계절마다 30분 오차가 있으니 잘츠부르크 역에서 관광 책자를 받아 시간을 확인하자.) 사진의 시계를 보니 4시 40분. 거의 마감시간에 도착했기 때문에 전망을 즐길 시간이 많지 않았다. 입장료는 잘..
동유럽 여행을 다니다 보면 가끔 동양음식이 땡길 때가 있다. 마침 잘츠부르크 한인민박 소금성에서 소개받은 식당이 있어 가보기로 했다. 아시아키친. 초밥이나 중국 음식들을 뷔페식으로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식당 안쪽 뿐만 아니라 밖에도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었다. 연어, 새우초밥, 김밥과 같은 메뉴는 일본 느낌이 나는데 고기 요리를 보면 중국 느낌 나는 것들이 많다. 이 날은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메뉴를 리필해 놓아도 금방 다 나가버렸다. 갤럭시S4 벽돌을 들고 여행다닐 때라 화질이 구린 점은 양해바람... 푸짐하게 한 접시 담아왔는데, 날이 더운 탓에 식욕이 없서 많이 먹지는 못했다. 어느 뷔페 음식이든 비슷하겠지만 조금 느끼한 탓도 있었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샐러드를 담고 과일을 담아와서 먹으..
잘츠부르크는 모차르트의 고향으로 유명한 도시다. 사실 모차르트 빼고는 볼만한 것이 딱히 없는 곳이기도 하다. 성이나 성당이 있어도 뭔가 밋밋한 느낌이 드는 도시라 딱히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 모짜르트 생가는 잘츠부르크 시내를 지나다 보면 발견할 수 있다. 일반 상가나 집과 큰 차이가 없어 그냥 지나치기도 쉽다. 문 옆에 작은 표지판을 봐야 알 수 있다. 건물 위를 보면 오스트리아 어로 모차르트 생가가 적힌 것을 볼 수 있는데, 그리 눈에 띄는 것은 아니다. 관광객들이 문앞에서 인증샷을 남기기도 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내부를 둘러보는 것도 좋다. 잘츠부르크 카드가 있다면 무료로 들어갈 수 있다. 모차르트 생가에서는 모짜르트의 일생이 담긴 소장품을 구경할 수 있다. 피아노나 바이올린, 심지어 머리카락..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는 모짜르트의 생가를 볼 수 있는 도시로 유명하다. 이 글에서는 모짜르트 생가를 포함해 가볼만한 명소를 몇 군데 알아보고자 한다. 1. 모짜르트 생가 모차르트는 음악 역사상 위대한 작곡가 중 한 명으로 여겨지고 있다. 모차르트 생전에 사용하던 바이올린이나 머리카락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잘츠부르크 카드가 있다면 입장해 보는 것을 추천. 지나가다 보면 흔한 건물 중 하나이기 때문에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데, 문 옆에 친절하게 표시되어 있으니 사진 한 컷 찍어오는 것도 괜찮을듯☞모짜르트 생가 2. 잘츠부르크 대성당 미라벨 정원에서 호엔 잘츠부르크 성을 바라보면 바로 앞에 대성당이 보인다. 규모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웅장한 느낌을 받을 수 있으나 색감이 조금 밋밋해 보일수도 있다. 성당은 ..
체스키에서 잘츠부르크로 이동할때 레일제트를 이용한 적이 있다. 하지만, 기차를 타기 전에 간식을 가지고 가야겠다는 생각에 albert마켓을 먼저 들렀다. albert마트는 우리나라의 GS슈퍼마켓, 이마트 에브리데이와 같이 식료품을 주로 취급하는 곳이다. 마켓에는 여러 가지 식품들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고기류가 저렴하고 양이 많아 눈에 띄었다. 샌드위치나 핫도그 가격은 3~6천원 대로 다양했는데, 저렴한 제품은 그만큼 안에 들은 것이 없었다. 프라하 카페에서 메도브닉 케이크를 따로 먹지 못해 여기서라도 사서 가져가기로 했다.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한조각당 4천원 정도 했을듯. 그런데 케익이 진짜 맛있다. 고소하고 담백하고 단 맛은 진하지 않으며, 느끼함도 없어 딱 좋았다. 마트에서 사먹는 것도 이정도인데..
잘츠부르크는 왠지 모르게 숙박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그래서 조금 저렴한 한인민박을 알아봤고, 소금성을 알게 됐다.ㅁ 소금성의 위치는 잘츠부르크 역과 가까운 거리. 화살표로 가리키는 건물에 위치하고 있다. 가격 정보, 체크인 관련 정보는 해당 카페에서 알아볼 수 있다.☞ 한인민박 소금성 카페 처음 방문할 때 헤맨 경험이 있어 입구 사진부터 하나씩 올려본다. Kim 소금성이라고 붙은 버튼을 누르면 인터폰으로 연결되고 문이 열린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해당 층으로 올라가면 주인 아주머니께서 맞아주심. 들어가 보면 방이 두 개 있는데, 왼쪽 방은 침대가 4~5개 정도, 오른쪽 방은 2개 있다. 싱글 배드임. 난 오른쪽 방에 들어갔다. 방에 들어오면 아주머니께서 잘츠부르크 지도를 펼쳐 관광 명소와 가볼 만한 식당..
체스키 크롬로브에서 잘츠부르크로 이동하는 방법은 빈셔틀, 기차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필자는 기차를 이용했지만 환승을 몇 번 해야하기 때문에 빈셔틀을 추천하는 편이다. 체스키 역에 도착해 보니 평화로운 분위기였다. 사람들은 앉아서 쉬고 새소리가 한번씩 들리는? 시골역에 걸맞는 느낌이다. 기차표는 미리 뽑아왔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처럼 앉아서 휴식을 만끽할 수 있었다.☞ OBB기차 예약방법 기차가 들어오기 5분 전 대기 라인에 줄섰다가 승차하면 된다. 기차를 타보니 교통카드 찍는 기계가 보인다. 승차권을 구입하지 못한 사람들은 여기서 계산하는 듯하다. 이렇게 현금으로도 요금을 받나보다. 참고로 승무원이 한 명 탑승해 있고, 표 검사를 엄격히 하니 미리 예약한 후 승차권을 뽑아두는 것이 좋다. OBB앱 예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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