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키에서 잘츠부르크로 이동할때 레일제트를 이용한 적이 있다. 하지만, 기차를 타기 전에 간식을 가지고 가야겠다는 생각에 albert마켓을 먼저 들렀다. albert마트는 우리나라의 GS슈퍼마켓, 이마트 에브리데이와 같이 식료품을 주로 취급하는 곳이다. 마켓에는 여러 가지 식품들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고기류가 저렴하고 양이 많아 눈에 띄었다. 샌드위치나 핫도그 가격은 3~6천원 대로 다양했는데, 저렴한 제품은 그만큼 안에 들은 것이 없었다. 프라하 카페에서 메도브닉 케이크를 따로 먹지 못해 여기서라도 사서 가져가기로 했다.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한조각당 4천원 정도 했을듯. 그런데 케익이 진짜 맛있다. 고소하고 담백하고 단 맛은 진하지 않으며, 느끼함도 없어 딱 좋았다. 마트에서 사먹는 것도 이정도인데..
체스키 크롬로브에서 잘츠부르크로 이동하는 방법은 빈셔틀, 기차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필자는 기차를 이용했지만 환승을 몇 번 해야하기 때문에 빈셔틀을 추천하는 편이다. 체스키 역에 도착해 보니 평화로운 분위기였다. 사람들은 앉아서 쉬고 새소리가 한번씩 들리는? 시골역에 걸맞는 느낌이다. 기차표는 미리 뽑아왔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처럼 앉아서 휴식을 만끽할 수 있었다.☞ OBB기차 예약방법 기차가 들어오기 5분 전 대기 라인에 줄섰다가 승차하면 된다. 기차를 타보니 교통카드 찍는 기계가 보인다. 승차권을 구입하지 못한 사람들은 여기서 계산하는 듯하다. 이렇게 현금으로도 요금을 받나보다. 참고로 승무원이 한 명 탑승해 있고, 표 검사를 엄격히 하니 미리 예약한 후 승차권을 뽑아두는 것이 좋다. OBB앱 예약화..
체스키를 떠나기 전날 저녁. 조금 모험을 해보고 싶었다. 주변 식당 중에 평점이 가장 낮은 식당에 한번 방문해 보는 것인데, Restaurace U Hroznu는 별점 5점 만점 중 1.8점을 기록한 식당이었다. 위치는 구시가 광장에서 바로 옆이다. 나름 명당인것 같은데? 식당에 들어가 보니 왜 평점이 낮은지 알것 같았다. 들어가자마자 식당 주인과 사모님이 말싸움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옆에 서있던 종업원은 '얘네 또 싸우는구나'하는 표정으로 멍하니 서있었다. 식당 내부는 그런대로 깔끔한 편이었다. 구글링해서 본 음식 사진들도 나름 괜찮아 보였는데 어째서인지 손님은 없다. 메뉴판을 보니 슈니첼이 99코룬이네? 양도 많아보여 하나 먹어보기로 했다. 참고로 슈니첼은 닭고기 돼지고기 선택 가능. 마실게 없으..
체스키 성 구경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파파스 리빙에 들러 점심을 해결했다. 위치도 성 입구 내리막길에 있어 동선 낭비가 없다. 들어가는 문이 커도 간판이 없어 조금 헤맸다. 안으로 들어와 보니 Papa`s라고 적혀 있는 간판을 볼 수 있었다. 2시 쯤에 방문했는데도 사람이 많은 편이었다. 테라스 자리는 이미 꽉 차있었고, 내부에 간간이 빈 자리가 보였다. 자리에 앉으면 메뉴판과 식기를 세팅해 준다. 내가 주문한 건 Pork Filet 200g. 돼지고기가 파스타 면에 곁들여 나오는 요리라고 한다. 그외 디저트나 마실 것도 있었는데, 가볍게 맥주 한 병을 마시기로 했다. 내가 선택한 건 Kozel Black(코젤 블랙). 묵직한 맛이 있는데 쓴 맛은 덜한 맥주다. 맥주 한 잔을 다 마실 때쯤 요리..
체스키 성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전망대 구경, 성 내부 투어, 박물관 관람 등이 있다. 해당 활동들의 시간표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기 바란다.☞ 체스키 성 TimeTable 내부 투어는 1,2 코스로 나눠지는데 1코스는 250코룬(약 12,000원), 2코스는 100코룬(약 5천 원)이다. 각 코스별로 체코어 가이드, 영어 가이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가이드 없이 입장할 수 없다. 내부 사진도 찍을 수 없음. 체스키 성 전망대쪽에서 위로 좀 더 올라오면 성 내부 투어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전망대 후기 매표소 입구가 작으니 잘 찾아보자. 내가 선택한 건 영어 해설 가이드가 붙은 2 코스였다. 돌아본 후에 생각해 보니 1코스로 갔으면 지루했을 것 같았다. 아무튼 표를 사고 더 올라오면 사람들이 줄 서있는 ..
체스키 크롬로프에 2박 묵으면서 지냈던 숙소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이름은 트래블 호스텔, 도시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하루 숙박비가 2만원도 채 되지 않는다. 방 타입은 도미토리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19, 8, 6, 4 배드를 선택할 수 있다. 싱글x2, 더블배드 룸은 하루당 47,000원이다. 욕실은 공용으로 이용해야 함. 개인 욕실을 사용하고 싶다면 스위트룸(12만 원)을 예약하면 된다. 위치상으로도 체스키 성과 구시가지와 인접해 있어 매우 좋은 편이다. 처음 방문할때 조금 헷갈릴 수 있는데, 노란 간판을 잘 보고 찾아가면 된다. 객실마다 구성에 조금 차이가 있다. 내가 묵었던 방은 4인 도미토리로 침대 방향이 다 달랐다. 주방에는 전자레인지, 커피포트가 있는데, 포트는 직원 전용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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