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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

도산서원 선비문화 수련원 후기

♠냉동펭귄♠ 2018. 8. 14. 09:40

최근 도산서원 선비문화 수련원으로 견학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선비 정신에서 본받을 점도 있겠지만 시설이 많이 좋아졌다고 들었다.



도산서원 선비문화 수련원


방문에서 처음으로 받는 것은 이어폰과 수신기. 이게 있으면 멀리 떨어져 있어도 지도위원님의 설명이 잘 들린다고 한다.



도산서원 선비문화 수련원


전원키를 왼쪽으로 밀면 켜짐.



도산서원 선비문화 수련원


Line Out이라고 적힌 구멍에 이어폰을 꽂으면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도산서원 선비문화 수련원


여름에 방문하면 종이모자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고정은 잘 안됨...



도산서원 선비문화 수련원


서원 입구. 으리으리한 규모일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소박한 느낌이 나고, 햇빛을 받아 더 푸르게 빛나는 나무들이 주변을 감싸고 있다.



도산서원 선비문화 수련원


퇴계 이황 선생께서 공부하신 방과 선비들의 기숙사, 공부방을 구경하고, 신헌들에게 제사지내는 방법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도산서원 선비문화 수련원


선비들이 입었던 복장을 입어보고, 공부하는 방법을 체험해 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도산서원 선비문화 수련원


사실 날씨가 너무 더웠기 때문에 지도위원님의 말씀이 귀에 잘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선비 정신에서 배울 만한 것 중 몇 가지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


남보다 먼저 행동하고(솔선수범), 모든 것을 가지려 하지 말라(욕불가종), 자신의 능력보다 넘치는 일에 욕심을 내지 말자(지불가만)과 같은 말이 가슴에 와닿았다.



도산서원 선비문화 수련원


서원을 내려오는 산책길을 걸으며 퇴계 선생님의 삶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봤다. 아버지가 없는 힘든 가정환경 속에서도 훌륭한 어머니의 밑에서 자라나 과거에 급제하고, 모자란 처에게 화를 내지 않으며,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았던


지금까지 퇴계 선생님의 정신이 내려져 오고 현대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에 도산서원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도산서원 선비문화 수련원


둘째 날에는 퇴계 선생님과 며느리의 묘를 보고 돌아왔다. 숙소는 3인 또는 2인 1실로 무려 기가 와이파이가 터지는 시설이다. 물론 TV가 없고 침대도 없지만 스마트폰만 있다면 부족함이 없는 숙소였다. 식사도 맛있는 메뉴가 많이 나오고 자율 배식이었기 때문에 만족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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